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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메다? 매다? 정확한 맞춤법 / 매다 vs. 메다 구분법 가방을 메다? 가방을 매다? 메다와 매다는 발음이 같아서 헷갈린다. 둘 다 맞는 것 같다... 검색해서 알아놔도 또 헷갈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메다'는 '짐'을, '매다'는 '끈'을 상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신발끈은 '끈'이니까 신발 끈을 메다(X) 신발 끈을 매다(O) 또 어디에 지나치게 의지하면 '너무 목매지 마'라고 하는데, 이 때도 '끈'으로 매는 거니까 너무 목메지 마(X) 너무 목매지 마(O) 반면 '메다'는 무거운 짐을 어디에 올려놓을 때 쓰인다. 가방은 짐이니까 가방을 매다(X) 가방을 메다(O) 그런데!!! 전대같이 허리에 차는 가방은 끈으로 허리에 두르는 거라서 또 '매다'라고 한다. 전대를 매다(O) 전대를 메다(X) 헷갈리면 '매끈매끈'이라고 외우면 될 듯... 여하튼 '매'.. 더보기
재밌는 장편 소설 추천!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드디어 읽었다!! 평이 좋길래, 그리고 많은 해외 유튜버가 올해 읽을 책 리스트에 이 책을 넣어놨길래 꼭 읽어야지 하다가 드디어 읽었다. 정말 너무 잘 읽히고 재밌는 책이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소녀 카야의 이야기를 담은 책. 외로움과 고독을 다루고 상당히 긴 세월을 담고 있어서 지루할 법도 한데, 살인사건과 사랑 이야기 등이 적절히 조합되어 하나도 안 지루하다. 정말, 진짜!! 페이지를 넘기기가 매우 쉬운 책이었다. 그와는 별개로 주인공인 카야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왜 끝까지 아무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는 거야ㅠㅠ 하면서... 아마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런 거겠지. 야생동물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이라고 하는데 정말 엄청났다. 그래서 동물의 행동을 잘 묘사한 모양! 카야의 .. 더보기
목이 메이다? 목이 메다? 목이 매다? 정확한 맞춤법 감정이 북받쳐 올라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 들 때 쓰는 표현! 정확한 철자를 헷갈려 쓸 때마다 찾아보는 표현 중 하나다. 그렇다면 목이 메이다/목이 메다/목이 매다 중 정확한 맞춤법은 무엇일까? 답은... "목메다"이다. 나머지는 틀린 표현이다. 따라서 과거형으로 쓸 때도 '목이 메"였"다.'라고 쓰면 틀린 표현. 목이 메'었'다고 써야 한다. 정리하자면, 목메다(o) 목메이다(x) 목매다(x) 목이 메였다(x) 목이 메었다(o) 메다/매다도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인데,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정리해야겠다... 더보기
염두에 두다? 염두해 두다? 정확한 맞춤법 및 '염두' 뜻 염두에 두다? 염두해 두다? 둘 다 맞는 것 같고 항상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다. 둘 중 정확한 맞춤법은 무엇일까? '염두'의 뜻을 알면 앞으로 절대 안 헷갈리고 안 틀릴 수 있다!! '염두'란 '생각 념', '머리 두'를 써서 생각의 시작이란 뜻이다. 따라서 '생각의 시작에 두다', 즉 '염두에 두다'가 맞다. '나는 ~~를 염두에 두지도 않았어!'라거나, '~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는 표현으로 자주 쓰는데, 각각 생각의 시작에 두지도 않았다, 생각의 시작에 두었다는 뜻이다. 비슷하게 '~~는 염두에도 없다.'는 표현도 자주 쓰는 듯. '염두해 두다'는 '염두하다'는 말이 없으므로 아주 어색한 표현이다. 아마 '연두해요'라는 연두 광고 때문에 더 헷갈리는 게 아닐까ㅋㅋㅋ 여하튼... '염두'.. 더보기
와이넛 아몬드 캐슈넛, 견과류 음료 후기(대체 우유 추천) 마켓 컬리에서 와이넛 아몬드 캐슈넛 음료와 7종 가득 견과류 음료를 사먹었다. 1,000원이 안되는 나름 저렴한 가격! 이건 컵에 따른 사진... 엄청 꾸덕하다. 그런데 또 맛은 밍밍한 거에 가깝다. 그렇다고 안 단 것도 아님.. 묘한 맛이다. 너무 꾸덕해서 커피에 넣어 먹으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안 간다. 크림 넣은 느낌이려나? 꾸덕함만으로 봤을 때 아몬드브리즈 < 우유 < 매일 두유 더보기
목욕 제계? 목욕 재계? 목욕 재개? 정확한 표기법과 뜻 뭔가 목욕을 해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느낌인 건 알겠는데 표기법이 헷갈리는 표현이다. 실제로 철자를 많이 틀리는 단어이기도 하다. 정확한 표현은 무엇일까? '목욕 재계'가 정확한 표현이다. 목욕 재계는 제사 같은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부정을 타지 않기 위해 목욕 등으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재계'라는 표현 자체가 종교적 행사를 앞두고 몸과 마음을 단정히하는 것을 뜻한다고! '계'는 경계할 때 '계'로 주의한다는 뜻이고, '재'에는 정진한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더보기
자숙 연근? 자숙 문어? 자숙 새우? '자숙' 정확한 뜻 ' 자숙 문어, 자숙 연근 등 음식에 '자숙'이 들어간 것을 많이 들어볼 수 있다. 그렇긴 하지만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몰랐는데, 음식을 찐 것을 자숙이라고 한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김으로 쪄서 익힌다는 뜻이다. 자숙은 삶을 자(煮)에 익을 숙(熟)을 쓴다. 삶아서 익힌다는 뜻! 이미 한 번 익힌 것이라서 따로 익힐 필요 없이 요리를 해 먹을 때는 간편하지만향이 빠져나가거나 해서 어차피 익혀서 요리를 할 생각이라면 자숙보다는 생으로 사는 게 좋다고! . 煮 더보기
비건 베이커리 해밀 후기 + 빵 추천 “아무튼, 비건”을 읽은 이후로 최근 10일 정도 비건 식사를 이어가고 있는데 고기는 의외로 별로 그립지 않다. 가장 그리운 건 빵... 도넛... 피자... ㅜㅜ 그런데 다행히도 비건빵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대역 부근에 위치한 해밀 베이커리도 비건 빵집! 정말 좋아했던 소세지빵 비슷한 것도 있었다. 사장님이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는데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려 먹었음ㅋㅋㅋ.. 근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맛이 소세지빵이랑 똑같다. 역시 내가 좋아했던 건 고기맛이라기보다 소스맛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마들렌은 새콤달콤한 레몬맛이 났다. 달고 맛있다..! 가기 전에 대충 찾아보니 스콘이 유명한듯 해서 레몬 스콘도 구입!맛있고 이상하게 버터맛이 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