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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추천

왓챠 추천_<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왓챠를 다시 구독해서 봤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살인이 벌어진다는 게 암시되어 있으니까 누가 언제 누구를 어떻게 죽일지가 극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궁금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재밌었다. 매회 에피소드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등장하는 액자식 구성을 시도한 점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의 주인공은 '저택'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진 순서대로 각각 60년대, 80년대, 2017년에 해당 저택에 살았던 세 가족의 이야기를 병치해서 보여준다. 60년대에는 가부장적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베스 앤, 80년대는 게이 남편과 살아가는 시몬, 2017년에는 다자 연애를 하며 남편과 사는 테일러가 주인공이다. 베스 앤은 남편이 바람을 핀다는 .. 더보기
영화 <죄많은 소녀> 리뷰 (스포X) 영화 는 한 아이의 죽음을 둘러싼 주변인들의 죄책감에 관한 이야기. 죽음이 발생한 후의 일들을 다루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폭력적이거나 보기 괴로운 장면들이 많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였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어서 다 보고 찝찝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영상 자체가 충격적인 부분도 꽤 있어서 밤에 잠을 자기가 힘들었던 영화ㅠㅠㅋㅋ. 저런 장면까지 필요했을까 하는 부분도 있었다. 다들 조금의 책임도 지기 싫어서 남에게 폭력을 사용하면서까지 죄책감을 덜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을 보는데 인간들이 저런가 싶다가도 이렇다 할 악인이 있지는 않아서, 인물들이 이해되기도 하고. 상징을 분석하는 것도 재밌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였다. 그렇지만 앞에서 말한 이유.. 더보기
왓챠플레이 추천 디스토피아 드라마 <이어즈 앤 이어즈> 는 2019년부터 2034년까지 한 가족에게 펼쳐진 일을 그리고 있다. 가까운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는 면에서 가 떠오르는 드라마이다. 에서도 에서처럼 기술 진보가 가져올 어두운 면들을 그리고는 있지만 인류를 망하게(?) 하는 원인으로는 기술보다는 사람, 그리고 정치를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가 그리고 있는 시대 배경이 상당히 가까운 미래인데다가 사회가 망하는 과정이라고 해야 하나, 나락으로 빠지는 모습이 어디선가 많이 본, 너무나도 익숙한 광경이라 정말 실제적인 공포가 느껴진다. 현재의 이슈들(난민, 삶의 디지털화, 개인정보의 데이터화, 정치의 예능화 등)을 다루고 있어서 보면서 정말 무서움. 또 배경음악도 공포를 유발하는 데 한 몫한다... 정치 이야기도 정치 이야긴데, 개인적으로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