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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왓챠 추천_<와이 우먼 킬>

 

Why women kill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이미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와서 왓챠를 다시 구독해서 봤다. 제목에서부터 이미 살인이 벌어진다는 게 암시되어 있으니까 누가 언제 누구를 어떻게 죽일지가 극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 궁금하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재밌었다. 매회 에피소드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등장하는 액자식 구성을 시도한 점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와이 우먼 킬>의 주인공은 '저택'이라고 할 수 있다. 위 사진 순서대로 각각 60년대, 80년대, 2017년에 해당 저택에 살았던 세 가족의 이야기를 병치해서 보여준다. 60년대에는 가부장적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베스 앤, 80년대는 게이 남편과 살아가는 시몬, 2017년에는 다자 연애를 하며 남편과 사는 테일러가 주인공이다. 베스 앤은 남편이 바람을 핀다는 사실을, 시몬은 남편이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테일러는 여자 애인인 제이드를 집에 들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와이 우먼 킬>이 좋았던 점 세 가지를 꼽자면 스토리, 화려한 영상, 결말이다.

 

1. 스토리

먼저 요즘 드라마(?)가 그렇듯 전개가 매우 빠르고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면서 지루할 틈이 없다. 소소한 반전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나름의 경악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다.

 

2. 화려한 영상

특히 60년대와 80년대 레트로풍의 화려한 의상과 인테리어 등이 너무 예뻐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3. 결말

결말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결말이고 찝찝하게 뭔가를 남겨두는 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다 보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물론 캐릭터가 약간 답답하거나 왜 저러지...? 싶은 부분도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