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평범했던 친구들 셋이 급전이 필요해지면서 마트를 털게 된다. 마트 털이 한 번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털었던 돈이 범죄 조직의 돈이었던 것! 부득이하게 범죄 조직에 휘말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범죄 드라마를 안 좋아해도 볼 만 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는 코미디 장르이고, 일상의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셋 중 제일 비중이 큰 베스를 중심으로 각자의 가정사(굉장히 문제가 많음)도 나온다.
다들 나름 착실하고 착하게 살아가던 평범한 엄마들이었는데,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자기 삶의 통제권을 얻는 듯한 쾌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런 면에서 왓챠 플레이의 "와이 우먼 킬"과 비슷한 것도 같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굿 걸스는 무엇보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 그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인종 스테레오 타입 강화 문제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다양한 형태의 좋은 엄마 상을 보여줘서 그건 또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가장 큰 매력은 갱단의 두목(?)으로 나오는 레오다. 처음에는 뭐 저런 양아치가 다 있지 하지만, 저음의 목소리 때문인지 보다 보면 출연을 기다리게 된다. 아래는 레오의 배우 매니 몬타나의 사진.
여하튼 굿 걸스는 정말 꿀잼...
작년에 시즌1과 2를 넷플릭스에서 며칠 새에 몰아 보고 시즌3만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드디어 시즌3가 넷플릭스에 떴다! 볼 게 생겨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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