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표현인 '추호도 없다.'
꽤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서 말의 유래라든가 뜻을 자세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갑자기 생경하게 느껴지면서 '추호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일단 추호도 없다는 표현은 '전혀 없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주로 상대에게 억울함을 토로할 때 쓰는 듯.
나는 너를 모욕할 생각/의도가 추호도 없다/없었다! 이런 식으로.
그럼 '추호'는 무슨 뜻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추호'는 "가을철에 털갈이하여 새로 돋아난 짐승의 가는 털"을 의미한다.
2번 뜻은 '매우 적거나 조금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유의어로 '털끝'이 제시되었는데, 대치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를 비난할 생각은 털끝 하나 없었어!" 이런 식으로...
앞으로 추호도 없다는 표현을 쓸 때 보송보송 듬성듬성한 털을 상상하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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