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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치 못하다'가 불교 용어? 뜻과 유래

 

상황이 여의치 못하다는 말을 많이 쓴다.

그냥 좋지 않다 이 정도의 느낌이지 정확한 뜻은 모르고 썼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찾아봤다.

 

일단 기본형은 "여의하다." 

같을 여, 뜻 의(意)를 써서 일이 뜻대로 이뤄진다는 말이다.

여의치 못하다, 즉 여의하지 못하다는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말.

정말 요즘 유행병 시국에 적합한 말인듯 ㅠㅠ 흑

 

그런데 검색하다보니, 이 용어는 불교 용어라고 한다.

 

 

 

'여의'는 스님들이 설법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주로 손 모양으로 생긴 게 많다고 한다.

이게 근데 어쩌다 여의치 못하다라는 표현으로까지 발전한 지는 모르겠지만,

'여의'는 상서롭고 좋은 물건에 많이 붙는 듯하다(여의주, 서유기의 여의봉처럼).

 

여의하다는 말이 참 좋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모두들 만사여의하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