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책 다섯 권 샀다. 최근에 알라딘에서 구매한 책 중 상태가 안 좋은 책이 있어서, 또 알라딘 책이 유난히 상태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은 것 같아서 다음엔 교보에서 사야지 결심했지만, 이상하게 포인트를 적용하고 뭐하고 하면 같은 책을 사도 알라딘에서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하고 이번에도 사은품이 탐나 알라딘에서 또 구매하고 말았다.
1.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경제가 큰 문제라고들 하고 누구는 투자하기 적기라고 하는데, 나는 경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서 이러다가 정말 바보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경제 책 구매. 그러니까 이 책은 경제 기사를 원활히 읽게 도와주는 설명서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받아보면 책이 꽤 두꺼운데 꼭 책 전체를 완독 하지 않아도 궁금한 부분만 그때그때 펼쳐보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2020 개정판! 곁에 두고 경제랑 좀 친해져 봐야지...
2. 은는이가/정끝별
최근 정끝별 시인의 투신 천국이라는 시를 알게 되었고 좋다고 생각해서 시집을 구매했다. 아직 제대로 읽지는 않았지만 말을 가지고 이런저런 놀이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편 읽어본 시는 재밌었다. 시집을 많이 안 읽어봐서 제대로 읽는 방법을 잘 모르겠는데 앉은자리에서 첫 편부터 끝 편까지 읽는 건가? 한 편은 보통 얼마나 걸려 읽는 건가? 여하튼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사은품으로 파일을 준다기에 받았다. 이런저런 서류나 종이를 끼워 넣을 파일은 필요하면 없어서, 파일을 받을 기회가 된다면 꼭 받는 편이다. 그런데 A4 사이즈가 아니었다... (아마 A5 사이즈인 듯) 예쁘긴 한데, 쓸모가... 스티커 같은 걸 담아둬야겠다.
3. 지복의 성자/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의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두 번째 책. 이 책도 사은품이 있다.
이런 틴케이스! 이걸 열어보면
이렇게 티백이 3개 담겨 있다. 책 읽으면서 마셔야지! 이 틴케이스도 무척 쓸모가 있을 것이다. 어디엔가...
4. 내 휴식과 이완의 해/오테사 모시페그
처음 들어보는 작가의 장편소설인데 제목에 끌려 주문했다. 알고보니 떠오르는 신진작가인듯. 현재 읽고 있는 책인데,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주인공이 삶에 너무 지쳐 약을 먹고 1년 동안 잠만 자기로, 그러니까 "휴식과 이완의 해"를 갖기로 결심했다는 내용까지 읽었다. 죽으려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동면 같은 것으로 1년 후 깨어나면 완전히 새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하는 일. 소설의 뒷부분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5. 보라색 치마를 입은 여자/이마무라 나쓰코
거진 10년 만에 읽는 일본 소설. 알라딘 메인 페이지에 있기도 했고 광고에 혹해서 주문했다. 재밌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귀여운 고양이 배지 사은품도 받았다. 너무 귀엽다ㅠㅠ 이것도 어디엔가 달 곳이 있을 것이다... 찾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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