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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독독독 Mini 2주차

2주 차는 이틀을 쉬었고, 대신 오늘 이틀 치를 공부해 총 6일 치를 공부해 17일 차까지 학습을 완료했다. 쉬는 날에는 여러 개 하고 싶다는 욕심도 나는데 괜히 중간에 지칠 것 같아서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제대로 하는 걸로 해야겠다. 새로운 단어를 많이 배웠다. 일단 여러 국가의 독일어 표현을 배웠고, 직업 묻는 걸 배웠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직업도 배웠다. 사물의 이름을 묻는 표현도 배워서 접시, 책, 핸드폰, 가방, 백팩, 잔, 노트북, 볼펜, 병 등 몇 가지 명사 표현도 배웠다. 아무래도 새로운 내용이 점점 많아져 기억력의 한계가 오는 느낌이다. 또 목을 긁는 소리를 내려고 하다 보니 목이 은근히 아프다. 소리를 잘못 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독일어 공부를 하면서 아무래도 영어랑 많이 비교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어제와 오늘 배운 Was ist das?(이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표현은 영어의 What is this?와 비슷하고 정관사/관사도 비슷하다. 다만 독일어 명사는 성별을 갖고 있다는 게 영어보다 어려운 점이다. 그래서 외울 때 아예 das(중성), der(남성), die(여성)을 같이 붙여서 외운다. 예를 들어 앞에서 말한 명사 중 핸드폰, 책, 노트북은 중성 명사이며 볼펜, 백팩, 접시는 남성 명사, 가방, 잔, 병은 여성명사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담을 수 있으면 여성 명사인가 싶었는데 백팩을 보니 그것도 아니고, 나중에 규칙을 알려준다고 했으니 지금은 그냥 외우는 게 답인 것 같다.

 

1단계의 딱 절반을 마친 15일차에는 중간고사 비슷한 세션이 있었다. 15일 차까지 배운 내용으로 대략적인 자기소개, 다시 말해 이름, 출신, 직업, 취미를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걸 직접 소개해 보는 연습을 했다. 이번 주에도 하루는 지하철에서 본 수업을 듣고 연습 수업은 집에서 소리 내면서 따라 했는데 아무래도 집에서 듣는 게 훨씬 편하다.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처럼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느낀다.